티스토리 블로그를 오래하신 분들이 죄다 자신만의 사이트 운영을 위해서 워드프레스를 개설하는 것을 보고 왜 그런가 지켜봤더니, 꼭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나의 워프 입문기
그래서 저도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하나 개설했습니다.
처음 개설은 호스팅케이알에서 리눅스 웹호스팅 슬림 상품으로 했었는데, 도메인이 하나 밖에 제공되지 않으니 호스팅 서비스 이용할 때의 장점인 여러 도메인 활용이 아쉽더군요.
업그레이드 된 베이직 상품으로 바꿔서 다시 결제를 했습니다. 베이직 상품의 가격은 월 5000원. 그 정도는 추후 애드센스로 세팅 잘 해 놓으면 금방 메울 수 있는 정도의 비용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했습니다.
도메인을 총 10개까지 연결할 수 있고, 서브도메인은 총 100개까지 가능합니다.
저장용량 제공하는 양이 충분하지 않고, 트래픽은 해외 사이트와 비교해서 조금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아직 워드프레스 트래픽이 많지 않을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조금만 사이트가 커지게 된다면 해당 서비스로는 다 감당이 되지 않아서 트래픽을 구매하든, 저장용량을 구매하든 추가 요금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미 10개의 도메인을 다 쓰면서 DB도 쓰고, 워프 구성도 다 했다면 백업 후 다른 서비스로 이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니 선택하기 전 고민을 잘 해 보셔야 합니다.
여기서 나의 실수
거의 대부분은 실수하지 않겠지만, 저는 한 가지 실수를 한 것이 있었습니다.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기도 한데, 호스팅케이알의 웹호스팅 베이직을 테스트로 하기 위해 한 달만 개설을 했던 것에 도메인을 연결해 놨습니다.
작동 잘 하는거 보고는, 이제 정식으로 사용할 다른 웹호스팅 상품으로 워드프레스를 옮겼는데, 실제로는 이전 호스팅에 정보가 남았던 것 같습니다.
1개월 계약 상품이 만료가 되면서 워프 접속이 DB오류로 끊겼습니다. (바로 이 워프 사이트가 그렇게 날아가서 다시 초기부터 글을 쓰는 것임)
가능한 하나만 개설을 해 놓고, 2개를 하더라도 서로 도메인이 겹치도록 설정을 해 놓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또 다른 호스팅 추천
최근 또 다른 호스팅 서비스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나우호스팅’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가격은 호스팅케이알과 비슷한데, 저렴한 상품을 이용해도 도메인 개수 지원이 ‘무제한’입니다.
즉, 트래픽은 적은 여러 도메인이 필요하다면, 이 서비스가 훨씬 더 이용할 가치가 있는 것이죠.
나우호스팅은 호스팅케이알처럼 cPanel을 제공해 주지는 않습니다만, 보기 편하게 구성된 창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메인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아쉬운 것 중 하나는 SSL을 발급했는지 여부를 화면만 보고는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뭐, 이것은 https로 한 번 접속해 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니 큰 문제는 안됩니다.
참고로 저는 해외 유명한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국내 호스팅만 이용했는데, 오히려 저처럼 초보인 경우에는 국내가 더 이용하기 좋습니다. 문의를 하고 답변을 받는 과정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호스팅케이알에서는 초반에 SSL발급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해외 사이트에서는 구글링만 열심히 하면서 방법을 결국 알아서 찾아내어 해결을 해야 했을 것이지만, 국내이기 때문에 편하게 한국말로 문의하고, 하루 만에 답변 받고 바로 해결도 되었지요.
이렇듯, 국내 서비스의 장점도 많습니다. 트래픽이 아주 많이 필요한게 아니면 자신의 사이트를 가져보는 저렴한 웹호스팅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