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에 대한 개인의견을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를 비난하는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포르테 디 콰트로
시즌1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멤버 모두 굉장히 감성적인 노래를 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런 면을 감안해서 마지막에 고훈정을 피해 도망간(?) 이동신 대신에 이벼리를 넣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거 보면 프로듀서들이 괜히 감각이 뛰어난게 아닙니다.
이벼리가 과연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들을 적어냈을까요? 이벼리는 콰르댓까지 오면서 딱히 포디콰 멤버와 함께 노래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팀으로 합친 이유는?
아무튼, 이들의 실력은 원조팀 답게 아주 아름다운 보이스와 화음으로 좌중을 휘어잡습니다. 힘이 강한 노래가 필요할 때는 또 강하게 노래를 할 수 있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팀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 큰 활약을 해 줬으면 합니다.
포레스텔라
포레스텔라는 시즌2 우승팀이고, 팬텀싱어 출신 중에는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그룹입니다. 게다가 김연아의 남편까지 있는 그룹이 되지 않았나요? 아주 대단한 것이죠. 안그래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김연아 덕분에 관심이 올라갔고, 그런 뉴스가 나오는 바로 직전에 부른 노래가 레이디 가가의 배드로맨스였습니다.
이 노래는 특히나 고우림이 주요 멜로디를 불러서 더욱 더 유명해 지는데 일조했죠. 1주일만에 해당 영상이 백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니 이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시즌2는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팀간의 전력차가 굉장히 적었던 시즌이었습니다. 다만, 시즌1과 시즌2의 방송 간격이 너무 짧아서 흥행은 실패했죠. 비슷한 성격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적당한 방송 간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대중성으로는 가장 성공했고, 불후의 명곡을 통해 더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팀입니다.
라포엠
라포엠은 시즌3 우승팀인데, 논란이 많이 있었던 그룹이긴 합니다. 구본수와 합을 맞추던 그 조합이 굉장했는데, 아쉽게 결승에 올라가는 12인에 들지 못했죠. 정민성과 구본수 둘 중에 개인적으로 구본수의 보이스가 라포엠에 더 잘 맞을 것 같다 생각하긴 합니다. 레퀴엠을 들어봐도 그렇죠. 베이스와 바리톤은 아무리 바리톤의 힘이 좋다고 해도 음역대 때문에 뭔가 다르긴 합니다.
아무튼 라포엠은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팀이기도 합니다. 세 팀 중에는 프로듀싱이 조금 단조로운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카운터테너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포레스텔라는 강형호가 바리톤 영역부터 소프라노까지 커버를 다 칠 수 있는데, 최성훈은 카운터 테너 영역만 소화를 하려고 하니 그렇겠죠. 경연때 보여준 바리톤 보이스도 멋진데 왜 안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제 팬텀싱어 시즌4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전에 이 3팀이 더 유명해져서 자리를 더욱 더 견고하게 잡아 놓기를 기원합니다.